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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공무원 사칭 피싱 주의 당부…'가짜명함' 등장

뉴시스

입력 2025.07.07 17:12

수정 2025.07.07 17:12

납품 계약 요청 시 해당 부서 직접 확인
가짜명함들. *재판매 및 DB 금지
가짜명함들.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물품 계약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군민과 지역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횡성군에 따르면 최근 가짜 명함을 제시하며 심장박동기를 대리 구매해 달라고 요청한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 대표가 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명함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명함에는 실제 군청 직원이 사용하는 군 로고까지 정교하게 위장됐다.


또 다른 사례로는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철물점에 에어컨 10대 구매 계약을 시도했으나 업체 대표가 수상함을 느껴 직접 확인한 결과 사기 시도임을 파악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횡성군은 이 같은 수법이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발생한 '공무원 사칭 물품 구매 사기'와 같은 수법으로 보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명의로 물품 납품이나 계약 요청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 또는 부서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방문은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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