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29일 오후 1시 54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성동 백화산 일대에서 곤충 채집을 하던 초등생들이 실탄 1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군 당국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사용하던 기관총 실탄으로 파악했다. 실탄은 군에서 수거해갔다.
실탄은 심하게 녹슨 상태였으며 탄피가 아닌 탄알 원형 그대로인 점 등을 고려해 군과 경찰은 이동 중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곳이 실제 교전지였다면 탄피가 다수 발견됐어야 하는데 실탄 1발만 나왔다"며 "당시 군인이 이동 중 실탄을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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