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9~10월,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늘어날 것"…비트코인은 보합[코인브리핑]

뉴스1

입력 2025.07.31 10:29

수정 2025.07.31 10:29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갤럭시디지털 매도에도 11만 8000달러 유지

비트코인(BTC)이 11만 8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는 가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31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6% 오른 1억 6334만 3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29% 오른 11만 80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지난 30일 갤럭시 디지털 지갑에서는 12시간 동안 비트코인 총 3782개가 출금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거래소로 입금됐다. 통상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것은 매도 목적일 확률이 높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디지털도 "익명의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를 대신해 처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갤럭시디지털의 대량 매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한때 11만 9000달러를 재돌파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7962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9~10월,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늘어날 것"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알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건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폴 앳킨스 미국 SEC 위원장이 블랙록 '$IBIT'에 대한 옵션 포지션 한도를 10배로 확대하고, 맞춤형 옵션 상품인 플렉스(FLEX) 옵션을 허용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IBIT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다.

이를 두고 발추나스는 "옵션 승인은 꽤 큰 소식"이라며 "9월과 10월에 알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SEC에는 솔라나(SOL), 리플(XRP) 등 알트코인에 대한 현물 ETF 신청서가 제출된 상태다.

JP모건 카드로 코인베이스서 가상자산 매수 가능

JP모건이 코인베이스와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로 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0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JP모건체이스 신용카드 소지자가 코인베이스에서 카드로 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JP모건의 체이스 얼티밋 리워드 포인트는 2026년부터 스테이블코인 USDC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코인베이스는 "대형 은행의 리워드 프로그램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IPO 앞둔 크라켄, 올해 2분기 매출 성장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30일(현지시간) 크라켄은 올해 2분기 4억 1160만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거래량도 증가했다.
2025년 2분기 총 거래량은 186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크라켄은 2026년 IPO를 앞두고 있다.
기업가치는 150억달러로 추산되며, IPO를 통해 5억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