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일가족 '참극' 범인은 둘째 아들...자매의 몸에 남은 50개 자창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6 11:14

수정 2025.09.06 11:14

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 전 전주 덕진경찰서 형사과장 한달수 경정,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 대전유성경찰서 청소년 보호계 학교 전담 경찰관 박성수 경위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 (사진=E채널 제공) 2025.09.06. /사진=뉴시스
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 전 전주 덕진경찰서 형사과장 한달수 경정,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 대전유성경찰서 청소년 보호계 학교 전담 경찰관 박성수 경위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 (사진=E채널 제공) 2025.09.06.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한 범인들의 파렴치한 범죄 행각이 재구성됐다. 사건 기록을 공개한 수사관들은 냉정하고 철저한 수사 과정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드러냈다.

첫 번째 사건은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충격적인 현장이었다. 집 안에서는 연탄 화덕과 수면제 흔적이 발견됐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둘째 아들은 형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정황은 달랐다. 그는 이전에도 가스가 샌다며 허위 신고를 한 전력이 있었고, 차량 세차로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

결국 연탄 가루와 친구 진술, 원룸 실험 정황이 드러나면서 보험금과 재산을 노린 계획적 범행임이 밝혀졌다.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어 소개된 사건은 한밤중 옆집 자매가 피살된 참극이었다. 자매의 몸에는 50곳이 넘는 자창이 발견됐고, 범인은 옥상에서 창문을 통해 침입한 22세 남성이었다. 그는 전과 9범으로 이미 수배 중이었고, 범행 후 강도로 위장하려 했다는 황당한 진술을 이어갔다.
그러나 족적과 지문 감식에서 거짓이 드러났고,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프로그램은 이처럼 피해자들의 삶을 짓밟은 범인들의 냉혈한 거짓말을 고발하며, 형사들의 집요한 수사가 어떻게 진실을 밝혀내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