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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부터 K클래식 주자까지…서울시향, 2026 시즌 정기공연

뉴시스

입력 2025.10.22 11:11

수정 2025.10.22 11:11

츠베덴 음악감독 세번째 시즌…공연 예매는 11월 말러 프로젝트·모차르트 작품 집중 조명 이지윤·한재민 협연, 진은숙·이하느리 신작 연주
[서울=뉴시스] 서울시향이 22일 2026 시즌 정기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향이 22일 2026 시즌 정기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서울시향이 2026 시즌이자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세 번째 시즌의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22일 발표했다.

내년 시즌의 주제는 '빛과 그림자'로 말러, 모차르트, 브루크너 교향곡 등 작품을 비롯해 고전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필리프 조르당, 조너선 노트 등 세계적 지휘자를 비롯해 지휘자 최수열·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첼리스트 한재민 등 한국 연주자와 협연이 예정됐다. 또 작곡가 진은숙, 이하느리의 신작도 소개된다.

서울시향은 2026년 시즌에 관현악(17개), 실내악(6개) 공연을 포함해 총 37회 공연이 계획됐다.



서울시향은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지난해 1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며 녹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 교향곡 2번과 7번을 연주했고, 내년 소프라노 황수미와 협연해 교향곡 4번과 6번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음악천재' 모차르트를 조명한다. 서울시향은 10월에 2주에 걸쳐 그의 작품을 연주한다. 먼저 15~16일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가 열린다. 교향곡 41번 '주피터'를 비롯해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 비올리스트 강윤지가 협연한다. 23~24일에는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레퀴엠'이 개최된다.

더불어 세계적 연주자와도 협연한다. 신년 음악회에서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서울시향과 처음 합을 맞춘다. 5월에는 '맨발의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가 서울시향 데뷔 무대를 갖는다.

또 실내악 연주회도 준비됐다. 미국, 슬라브,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대한민국 등 세계 각국을 실내악으로 둘러보는 '체임버 클래식스'가 기획됐다. 연주뿐만 아니라 해설을 더해 관객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6 시즌 예정된 관현악 및 실내악 정기공연 티켓 예매는 오는 11월 열린다. 관현악 전체 패키지(18일), 서울시향이 6가지 개별 패키지로 구성한 'MY SOUL 패키지'(21일), 개별 공연 티켓(25일) 등의 예매가 진행된다.


2026 시즌 프로그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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