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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운영기관 첫 ‘노사상생 인증’ 획득

뉴시스

입력 2025.10.22 11:26

수정 2025.10.22 11:26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노사상생 인증(LMBC)’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노사관계를 조성한 기관에 부여되는 제도다. 전문 평가원이 ▲노사 협력체계 ▲의사소통 ▲노사관계 관리 역량 ▲근로조건 향상 노력 등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인천교통공사는 6개 복수노조와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정례 협의체 운영 ▲현안 협의 절차 정비 ▲소수노조 소통·공감 간담회 ▲노사협력회의 ▲노사합동 플로깅 캠페인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공사는 이번 심사에서 역대 최고점수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이며, 6개 복수노조가 협력해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장은 “인천교통공사의 이번 인증이 공공 분야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넘어, 복수노조를 운영하는 공공기관들이 자율적 노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상생 문화를 확산하는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김현기 위원장은 “공사가 갈등보다는 협력, 대립보다는 신뢰의 노사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최정규 사장은 “긴밀한 노사관계 구축과 상생을 위해 신뢰와 소통은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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