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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업계 1위 한미약품,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선정

뉴시스

입력 2025.10.22 12:25

수정 2025.10.22 12:25

국내 특허 출원 250건…제약사 최다 기록
[서울=뉴시스] 최근 3개년 GLP-1 유사체 관련 특허 출원 Top10 기업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3개년 GLP-1 유사체 관련 특허 출원 Top10 기업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미약품이 지난달 15일 국무총리 소속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 기관으로부터 보상 제도의 체계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이 직무 수행 중 발명한 기술에 대해 회사가 권리를 승계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에 대한 우선심사 자격이 주어진다. 또 연차료 감면,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 등의 혜택이 따른다.

한미약품의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기간은 선정 이후 3년간이다.

한지연 한미사이언스 IP팀장(상무)은 "임직원들의 직무발명에 대한 보상은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2년간 LAPSCOVERY 관련 프로젝트 및 미라벡 서방정, 다파론듀오 서방정 등의 신약, 개량신약 및 제네릭 품목과 관련된 92건의 특허에 대해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고 말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전무)은 "혁신 신약은 연구개발뿐 아니라 임상, 허가, 마케팅, 생산, 품질 등 전사적 역량과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가 결집된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를 존중하고, 균형 잡힌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관련 보상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발명 성과를 자산화해 사업적 가치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내 기술 개발을 장려해 조직의 혁신 창출 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연구개발(R&D)을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 관리와 활용은 한미만의 기술을 보호하고 의약품 개발 투자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재 의약품 53건, 등재 특허 43건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특허 총 출원 건수는 250건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한미그룹 전체 기준으로는 지난 8월 말 기준 출원 중 특허 1614건, 등록 특허 2899건으로 총 451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GlobalData Plc)이 제공하는 특허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미그룹은 지난 2021~2023년 비만 및 대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분야 특허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독자적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미 조직문화 전반에 깊이 뿌리내린 혁신 DNA는,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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