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레일, APEC 정상회의 지원…ITX-마음도 하루 6회 추가 투입

뉴스1

입력 2025.10.22 13:17

수정 2025.10.22 13:17

경주역 조형물(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주역 조형물(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차를 증편하고 회의 참가자 전용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레일은 APEC 회의 개최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주일간 경주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코레일은 경주역 KTX 임시정차 횟수를 총 46회로 늘리고, 부전~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늘린 총 42회로 임시 증편해 회의 참가자들의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 지역 이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운영 중인 APEC 참가자 전용 예매 홈페이지에선 이날 현재까지 1000여 석의 좌석이 예매됐다.

코레일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에겐 열차 운임을 할인해 주고, 특히 거주지가 먼 봉사자들이 경주까지 열차로 이동할 경우엔 왕복 1회 20% 할인 쿠폰(KTX 포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APEC 행사 기간 주요 역에서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정상회의 기간 중 서울~경주~부산 구간을 오가는 KTX엔 차량 점검과 안전 관련 전문인력이 승차해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진 경주·서울·부산 등 주요 역을 대상으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진 정부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사항에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고 코레일이 전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APEC 수송지원 전담 조직을 꾸려 이달까지 8차례에 걸쳐 열차 운행 현장 궤도·구조물·전기·신호 등 주요 설비를 점검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APEC 성공을 위해 철도수송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