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최근 경남 진주에서 열린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10월 축제'에 172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진주시가 밝혔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축제가 안전관리와 유관기관 간 협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KT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 방문객은 167만 명이다. 동반 축제인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등을 합치면 축제 기간 172만 명이 진주를 방문했다.
시는 이번 축제에 앞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사전 협의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행사 전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차단했다고 소개했다.
또 축제 기간 1만 60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투입돼 인파가 몰리는 지역 중심으로 현장 통제를 강화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진주시는 축제장 내 CCTV와 통합 상황실에선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했고, 상황 발생시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및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전했다.
축제장 내 5곳엔 응급의료 부스를 설치, 의료진과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해 부상자 발생에 대응토록 했다. 진주소방서에선 구급 차량과 소방 인력을 현장에 상시 대기시켜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는 "관람객의 안전한 이동과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순간 최대 인원을 고려해 축제장 범위를 설정하고, 구역별 인원 분산을 위한 블록화 조치 및 일방통행 동선 운영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상 불꽃놀이와 드론 쇼 등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엔 남강 부교와 진주교, 천수교, 촉석문 등 주요 지점에 440명의 추가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 방문객 교통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38곳 1만 3266면을 확보했고, 행사장 주변 5개 정류장을 순환하는 '하모 콜버스'와 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 혼잡 완화를 도모했다고 진주시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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