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스텍 SF 데이' 개최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소통과 공론연구소가 다음 달 1일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제4회 포스텍 SF 데이 : 오늘의 SF, 내일의 과학'을 개최한다.
‘포스텍 SF DAY’는 대학 구성원과 포항 시민에게 SF(Science Fiction)의 매력과 의미를 전하는 행사로 올해 4회째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SF 작가 김초엽이 모교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특임교수 임명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다.
김 작가의 특임교수 임명식도 이날 북토크에 앞서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포스텍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로 등단한 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북토크에는 '양면의 사랑, 반짝이는 슬픔'이라는 주제로 작품 세계와 창작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특히 미술사학자인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대담자로 참석해,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SF 곤충 토크'에서 곤충학자이자 인기 웹툰 작가인 갈로아가 무대에 오른다.
'인간과 곤충의 공존'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강연은 생태계 속 곤충의 역할을 과학적 지식과 SF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다.
갈로아 웹툰 작가는 SF인 '오디세이'와 생명과학 전공자로서의 지식이 풍부하게 드러나는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로 유명하다.
그는 곤충에 대한 전문 지식과 대중적 감각을 결합한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북토크에서 2025 포스텍 SF 어워드 수상 작품집 출간 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포스텍 SF 어워드는 새로운 과학적 상상력을 발굴하고, SF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전이다.
'포스텍 SF 데이'는 포항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나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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