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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열었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6:07

수정 2025.10.22 16:06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린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참석한 한국 뷰티 기업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 제공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린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참석한 한국 뷰티 기업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구매력 높은 중앙유럽 시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다.

22일 롯데에 따르면 23~25일까지 열리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롯데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최한다.

2016년 대만에서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독일과 미국, 호주, 베트남 등 17개국에서 총 20회 개최됐다.

롯데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상담회와 판촉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까지 총 1460여 개 중소기업이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해 1만38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실적은 11억5000만 달러(약 1조6500억원)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뷰티, 푸드,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한다. 행사 기간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등 유럽 76개사 바이어 200여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기업·고객간거래(B2C) 판촉전에서는 현지 시장의 수요와 취향을 파악하고 제품 경쟁력과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K뷰티 쇼케이스, 쿠킹쇼, 한류 문화공연 등 한국 제품과 문화를 현지에 선보이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해 브랜드 엑스포의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구매력이 높은 중앙유럽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중소기업 수출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