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 다카이치 日 신임 총리에 서한…APEC CEO 서밋 참석 요청

뉴스1

입력 2025.10.22 15:11

수정 2025.10.22 15:11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025.10.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025.10.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일본 제104대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리더십이 일본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고 인근 국가들과 지역 전반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끌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양국이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올해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 경제계 모두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일본 정부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해 양국이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CEO Summit(서밋)에 다카이치 총리를 공식 초청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8일부터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다카이치 신임 총리가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면 역내 경제협력을 향한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간 일본과 유럽연합(EU)과 같은 형태의 경제 협력 방안을 올해 초부터 제안한 바 있다. 한·일 경제 공동체는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 회복을 위해 최 회장이 제시한 청사진이다.
한·일 양국은 지리적인 이점과 경제·인구 규모, 유사한 산업 구조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