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경상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장상호) 주관으로 열렸으며, 도내 시군 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자립 의지를 기리기 위해 1980년 10월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날이다.
이날 기념일의 상징인 ‘흰 지팡이’는 장애물의 위치와 지형 변화를 알려주는 도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단순한 이동 보조 수단을 넘어,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흰 지팡이 헌장’은 김재철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부회장이 낭독했는데 헌장에는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고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적합한 도구이자 자립과 성취의 세계적 상징임을 밝히며 모든 이가 시각장애인을 동정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시민으로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표창장을 직접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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