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만시스템, 드론돔재머, 항공기 식별 시스템 등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 양촌읍 양촌산업단지에 위치한 방산 전문기업 ㈜우리별(대표이사 이정석)은 오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첨단 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별은 전자기만시스템(EDS), 드론돔재머(DDJ), 항공기 식별 시스템(MLAT) 등 등 독자개발 명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한 '전자기만시스템(EDS)'은 우리별 독자 기술로 개발된 장비로 아군의 생존성을 지키는 미래 전자전 환경에서 필수적인 전략 시스템으로, 실제 레이더의 전파와 유사한 모의 신호를 방사해 적이 잘못된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최첨단 전자기만 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고정형뿐 아니라 무인차량에 탑재 가능한 이동형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다양한 주파수를 동시에 조정해 여러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 우리별은 전장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인 전방위 드론 방호 시스템인 '드론돔재머(DDJ)'를 최신의 선진기술을 접목해 독자 개발된 제품을 공개했다.
'드론돔재머'는 전방향으로 전파를 방사해 드론의 통신을 정밀하게 교란함으로써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보호 돔(Dome)형태의 RF재머다. 드론 조종사의 명령 신호와 GPS 위치 신호를 교란하고 가짜 신호를 전송해 드론의 항로와 동작에 혼른을 유도한다.
최대 5㎞ 거리의 드론을 제압할 수 있으며, 빠르게 움직이는 FPV 드론, 다수의 군집 드론에도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별은 아울러 다른 드론 위협에 대한 개인 방어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최선전 방패 역할을 하는 장비인 'AI 기반 웨어러블 안티드론 키트'를 선진기술과 접목 제작된 장비에 대해 국내 신속 시범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항공기 식별 시스템(MLAT)'과 'UAM 감시 시스템도'도 진시돼 있다. 우리별의 항공기 식별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인증과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장비로, 기존 레이더가 탐지하지 못한 저고도나 산악지역에서도 항공기를 감시할 수 있다.
공항의 활주로나 유도로 등 정밀한 구역에서도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별은 이번 전시에서 한화시스템과 함께 개발 중인 저궤도(LEO) 위성통신시스템 기술도 소개했다. 위성 간 레이저 통신용 전송 모델, 다중 주파수 기반 빔호핑 모뎀, 인공지능(AI) 기반 궤도 인지형 라우터 등 첨단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전쟁 이후 남은 지뢰 제거용 휴대용 지뢰탐지기(HMD)도 전시했다. 이 장비는 전투 현장뿐 아니라 평화유지·인도적 작전 등 모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이정석 우리별 대표이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창립 30주년으로 '세계로, 우주로'라는 비전을 세웠다"며 "그 동안 확보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별만의 특화된 명품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여 자주국방에 기여함과 동시에 해외 수출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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