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과거 함께 살던 지인에게 생활비 상환을 요구하며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15일 밤 시간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또래 지인 1명과 함께 20대 남성 B 씨의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뒤늦게 현장을 찾은 다른 지인 20대 남녀 2명 등 총 3명과 함께 30분가량 B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B 씨는 얼굴 부위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그간 과거 자신과 동거했던 B 씨에게 생활비 상환을 핑계로 돈을 갚으라는 연락을 지속해서 해 왔으며, 당일에는 우연히 그를 만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B 씨를 폭행한 공범 3명 역시 강도상해 및 공동상해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피해자 사이에 채무 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범은 혐의가 중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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