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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주민대회, 3가지 의제 제시…제조업 보호 등

뉴시스

입력 2025.10.22 16:49

수정 2025.10.22 16:49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5회 울산 북구 주민대회 조직위원회가 22일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가지 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22. (사진=조직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5회 울산 북구 주민대회 조직위원회가 22일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가지 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5.10.22. (사진=조직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5회 울산 북구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가지 의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주민 스스로 지역과 국가의 현안을 다루는 '직접정치'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며 "올해는 울산 제조업 보호와 교통 공공성 회복, 생활밀착형 지역 현안 해결 등 3가지를 주요 의제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제조업 보호에 대해서는 "울산 제조업의 50년 역사를 위협하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과 현지투자 강요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트럼프 정권의 강도적 요구는 울산의 경제를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임기의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50년 역사의 울산의 자동차, 조선업을 위기로 빠뜨리게 할 수는 없다"며 "울산 제조업과 한국경제의 미래발전을 위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공공성 회복을 위해서는 "울산시의 버스노선 전면 개편은 주민의 의견과 공공성을 외면한 채 수익 중심으로 추진됐다"며 "주민감사청구를 요청하고, 버스노선을 원래대로 복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조직과 동별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제를 모으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다음달 9일 북구 송정복합문화센터 옆 대리공원광장에서 중간보고대회를 열고 노동과 각 동별 활동 결과를 공유하겠다. 올해의 주민요구 실현을 위한 향후 계획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 주민대회는 지난 2021년 '우리 세금 어디에 쓸지 우리가 결정하자'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이후 올해 5회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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