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감사관이 계약심사·설계변경 모니터링으로 올해 3분기까지 예산 14억 4400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는 시·구청, 사업소, 공공기관 발주 사업 중 246건(총 644억 원 규모)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해 14억 2000만 원을 절감했다.
시는 또 소규모 공사 설계변경 28건(총 19억 원 규모)을 모니터링 해 2400만 원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예정가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발주부서에서 제시한 원가 산정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시 설명이다.
현재 시는 △2억 원 이상 공사 △7000만 원 이상 용역 △2000만 원 이상 물품 구매를 계약심사 의무 대상으로 삼고, 1억 원 이상 공사는 계약심사를 권장하고 있다.
소규모 공사 설계변경(계약 금액이 5000만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고, 계약 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수시로 점검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계약 심사를 하겠다"며 "건전하게 재정을 운영하며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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