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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2연패 겨냥 안병훈 "올해도 좋은 차 받고 싶습니다"

뉴시스

입력 2025.10.22 17:47

수정 2025.10.22 17:47

임성재 "우승한 기억 살려 좋은 성적 내겠다" 김시우 "8년만 국내 대회…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승빈(왼쪽부터), 임성재, 안병훈, 옥태훈, 마쓰야마 히데키, 나카지마 케이타. (사진=KPGA 제공). 2025.10.22.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승빈(왼쪽부터), 임성재, 안병훈, 옥태훈, 마쓰야마 히데키, 나카지마 케이타. (사진=KPGA 제공). 2025.10.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안병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의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90명이 경쟁하며,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7400만원)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것 같다.

부담감이 조금 있지만,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작년처럼 편하게 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우승하면서 좋은 차(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를 얻어갔는데, 올해도 좋은 차(제네시스 GV80)를 받고 싶다"며 "최초로 이 대회 2회 우승자도 되고 싶다"며 정상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수확했던 임성재는 "예전에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기억을 살려서 올해도 좋은 성적 내고 싶다"며 "대회 2회 우승에 너무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 나들이에 나서는 김시우는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 하게 돼 부담감도 있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대회를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하면서 마지막 날까지 차분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KPGA 투어에서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은 "1라운드부터 임성재 선수와 한 조로 플레이하게 돼 영광이고, 최선을 다하겠다.
1차 목표는 컷통과"라고 밝혔다.

한편 임성재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안병훈과 옥태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임성재를 경계 대상 1호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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