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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벌펀드 바이오 포럼 열려…"K-바이오 세계로"

연합뉴스

입력 2025.10.22 18:22

수정 2025.10.22 18:22

외교부·글로벌펀드 공동주최…SD바이오센서 등 사례 공유 "국제 공공조달, K-바이오 세계 진출 교두보 될 것"
한-글로벌펀드 바이오 포럼 열려…"K-바이오 세계로"
외교부·글로벌펀드 공동주최…SD바이오센서 등 사례 공유
"국제 공공조달, K-바이오 세계 진출 교두보 될 것"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대표 한희정)는 2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외교부,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와 공동으로 '한-글로벌펀드 바이오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보건 기여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될수록 전 세계 보건 형평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 역시 "정부가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글로벌펀드 조달에 참여 중인 기업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바이오니아(HIV·결핵 진단기술), 신풍제약(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SD바이오센서(감염병 신속진단키트) 등은 글로벌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신뢰성을 검증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구축한 성과를 공유했다.

한희정 대표는 "글로벌펀드 조달은 100여 개국에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략적 교두보"라고 의의를 밝혔다.

글로벌펀드는 2002년 설립된 국제 민관협력체로, 에이즈·결핵·말라리아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해 매년 막대한 기금을 조성해 100여 개국을 지원하며 2002년 이후 7천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포럼을 공동주최한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외교부에 등록된 민간 단체로, 옹호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건강 불평등 감소를 추구한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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