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랫폼 전략 성공 사례…스팀 전략게임 다운로드 9위
모바일 매출 누적 8591억원…PC 일간 활성 사용자 8만5000명
23일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300만건, 누적 매출 6억달러(약 8591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다운로드 비중은 일본이 약 33%로 가장 높았으며, 2023년 출시된 중국 iOS가 14%, 한국이 11%로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당 매출(RPD)은 일본이 101달러로 2위 한국(50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이는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내 고과금 유저층을 중심으로 견고한 팬덤을 구축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전 세계 스쿼드 RPG 중 매출 5위를 기록했다. 1위 '승리의 여신: 니케'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달성하며 국산 3D 애니메이션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7월 스팀을 통해 출시된 PC 버전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센서타워 비디오 게임 인사이트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 PC 버전의 일간 활성 사용자는 약 8만5000명, 긍정적 평가율은 92%로 집계됐다.
PC 플레이어 비중은 한국이 14%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중국·일본이 각각 12%·8%·6%로 뒤를 따랐다. 모바일과 달리 일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2021년 일본에서 모바일 버전이 먼저 출시돼 모바일 중심 이용 행태가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23일에는 일본 모바일에서 5개월 전 먼저 진행된 '하이랜더 철도폭주사건' 이벤트를 시작하며 PC 버전 일일 동시 접속자 수가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 앱 유저 중 'PC 게이머' 페르소나 비중이 5월 2.4배에서 9월 4배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코어 유저층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중심에서 멀티플랫폼 중심으로 이용 행태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센서타워는 "블루 아카이브의 PC 확장은 단순한 기술적 이식을 넘어 유저 기반 다변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룬 전략적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넥슨은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21일 메인 스토리 Vol5. '백화요란 편' 제2장 '홀로 꽃을 피우려는 너에게' 전반부를 업데이트했다. 메인 스토리는 '백귀야행 연합학원' 내 분쟁을 조정하는 동아리인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의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후반부 스토리는 오는 28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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