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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32년 숙원 풀려는 토론토

뉴시스

입력 2025.10.23 07:00

수정 2025.10.23 07:00

25일 WS 1차전 개최…7전4선승제 다저스, 구단 첫 WS 2연패 노려 토론토, 통산 3번째 WS 우승 겨냥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솔로 홈런을 치고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솔로 홈런을 치고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LA 다저스와 3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내셔널리그를 정복한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선 토론토는 오는 25일부터 2025 MLB 포스트시즌 WS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WS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다저스가 2승 1패로 우세했다.

다저스(0.574)보다 정규시즌 승률이 높은 토론토(0.580)가 WS 1~2차전과 6~7차전을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치르는 이점을 갖게 됐다.

다저스는 3~5차전을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맞이한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첫 WS 2연패이자 통산 9번째 정상을 노린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전 전승으로 꺾고 WS에 오른 다저스는 명실상부한 MLB 최강 팀으로 꼽힌다.

투타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이 공격에 앞장선다.

아울러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구성된 선발진도 강력하다.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군 사사키 로키도 든든한 존재다.

다저스 김혜성은 빅리그 진출 첫해 월드시리즈 출전에 도전한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 투수로도 등판했다. 2025.10.1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 투수로도 등판했다. 2025.10.17.
다저스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오타니다.

오타니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타자로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5홈런 9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작성했고, 투수로 2경기에 나서서 2승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18일 열린 NLCS 4차전에서 타자로 홈런 3방, 투수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하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팀을 WS로 이끌었다.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토론토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3점 포로 4-3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 진출해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2025.10.21.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토론토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3점 포로 4-3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 진출해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2025.10.21.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누르고 WS에 진출한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 숙원을 풀겠다는 각오다.

토론토는 1992년, 1993년 WS를 제패하며 2연패를 달성한 경험이 있다. 이제는 32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토론토 역시 투타 밸런스가 뛰어난 팀이다.

토론토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고, 한 방을 갖춘 강타자 조지 스프링어와 달튼 바쇼 등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를 비롯해 맥스 셔저, 트레이 예새비지, 셰인 비버 등 선발 투수진도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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