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KB증권이 23일 LS일렉트릭에 대해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향후 다방면에서 기대되는 잠재 수주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1.7% 증가해 100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압 변압기와 미국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력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견조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외형 및 마진 개선이 지속됐다. 다만 상호관세와 반덤핑관세에 추가된 철강관세의 영향으로 관련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률이 0.8%p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잠재 수주 능력에 주목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 x사향 후속 수주는 다시 일정이 당겨지며 4분기 중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협상 중이던 빅테크 업체들에 대한제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내년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직접적인 데이터센터 외에도 블룸에너지 등 이들에 전력을 공급하는 마이크로그리드 업체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업체들에 대해서도 트랙레코드를 늘려가는 등 현지 고객군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이 돼 줄 유통시장향 전력기기 부문의 수주 또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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