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위기관리 매뉴얼 실증 훈련'은 방사능재난시 주민 보호조치를 위해 기관별 비상경보 전파, 방사선 탐지 임무,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시행하는 훈련이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사고 교훈을 바탕으로 전국 유일의 광역 단위 합동 방사선 탐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시·군·경·학계 연합 29개 기관 160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시는 23일엔 훈련 사전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24일엔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해 함정·헬기·차량 등이 기동하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방사선을 신속히 탐지하고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는 행동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훈련 주요 내용은 △위기관리 매뉴얼 검증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체계 마련 △방사선 비상단계에 따른 기관별 임무·역할 정립 △현장과의 실시간 통신체계 확립 및 실시간 관제 등이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방사능재난으로부턴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군·경·연구소·학계까지 손잡고 방사선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해양도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