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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년 하수도 국비 3609억 확보…역대 최대 규모

뉴스1

입력 2025.10.23 09:22

수정 2025.10.23 09:22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전경./뉴스1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하수도 분야 국비 3609억 원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2121억 원) 대비 1488억 원 증액된 규모(약 170%)로, 역대 최대 수준의 하수도 예산 확보 성과다.

2026년도 하수도 분야 주요 세부 사업은 △하수처리장 신·증설(69개 사업·1388억 원) △하수관로 정비(103개 사업·2216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1곳·5억 원) 등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노후 하수도 시설 개선과 수질개선, 도시 침수 예방 등을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 도시 침수 예방사업 예산을 올해 326억 원에서 441억 원으로 115억 원(35%) 증액하고,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사업비 52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를 통해 도시 침수 및 맨홀 사고로 인한 도민의 생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시군과 지속적인 협의 및 사업 필요성을 환경부에 적극 설명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국비 증액을 통해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침수 대응력 강화, 재이용 수 활용 확대 등 지속 가능한 물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한 물순환 체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