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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우선협상대상자에 한라IMS…공개입찰 병행

연합뉴스

입력 2025.10.23 09:56

수정 2025.10.23 09:56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우선협상대상자에 한라IMS…공개입찰 병행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출처=연합뉴스)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부산 중견 조선업체 대선조선의 영도조선소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 채권단은 최근 지역 선박 기자재 제조기업인 한라아이엠에스(한라IMS)를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이어서 채권단은 조만간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한라IMS와의 협상과 공개 입찰 결과에 따라 대선조선 영도조선소의 새 주인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대선조선은 내년까지 수주한 신조 선박을 모두 인도하고 영도조선소를 매각한 뒤 다대포조선소에서 대형 조선사의 선박 블록 및 선실 제작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선조선은 2023년 1천6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내며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천32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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