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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산교류회의 28일 제주서 개최…돌돔 2천마리 방류도

연합뉴스

입력 2025.10.23 10:01

수정 2025.10.23 10:01

양국 8개 지역 32명 참석해 수산업 협력 방안 논의
한일 수산교류회의 28일 제주서 개최…돌돔 2천마리 방류도
양국 8개 지역 32명 참석해 수산업 협력 방안 논의

2016년 자주복 치어 방류하는 한일 수산관계자들 (출처=연합뉴스)
2016년 자주복 치어 방류하는 한일 수산관계자들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국과 일본 8개 지역이 참여하는 수산 분야 국제교류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제주에서 제32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4개 시도에서 15명, 일본 4개 현에서 17명 등 32명이 참석해 양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참가 지역은 한국의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와 일본의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사가현이다.

경상남도와 나가사키현은 '어업인력 확보 및 세대승계 지원'을 주제로 가업 승계 어업인 육성과 신규 취업자 확보 방안을 발표한다.



부산시와 후쿠오카현은 '수산물 유통·가공 고도화 및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대한 양국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전라남도와 사가현은 '적조 모니터링 및 시스템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제주도와 야마구치현은 '친환경·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 및 환경관리'를 주제로 양국의 양식기술과 친환경 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이 제주시 조천항에서 돌돔 2천마리를 공동 방류한다.

또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자연구센터를 방문해 오분자기, 보말, 해조류 연구와 생산 현황을 둘러보고 종자 생산 정보를 교환한다.

이 회의는 1992년 제주에서 열린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양국 수산 분야 공동사업으로 합의된 뒤 매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이어져 왔다.
제주에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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