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15일 하늘연극장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에서 핸드폰 속 세상을 표현한 독창적 연극이 부산 영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영화의전당은 극단 하땅세와 공동 제작한 연극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을 오는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하늘연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고전 '걸리버 여행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와 가족, 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창의적 무대로 구성됐다.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은 호기심 많은 주인공 '바다'가 낯선 세계로 떠나며 소인국과 거인국을 넘나드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특히 핸드폰을 주요 무대 장치로 활용해 관객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를 넘나들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의 묘미다.
영화의전당과 공동 제작한 극단 하땅세는 참신한 연출과 무대 언어로 주목받는 극단으로 올해 춘천인형극제 공식 초청작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으로 바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의전당은 이번 중대극장 버전에서 자체 무대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더해 한층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는 "하땅세만의 상상력과 영화의전당의 제작 시스템이 결합된 독창적인 연극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은 11월14일 오후 7시30분, 15일 오후 2시와 5시 공연된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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