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3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AI 기반 안내·통역 체계와 자율주행 셔틀, 공공 와이파이·CCTV 등 스마트 운영 시스템이 총동원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리더스 주간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 2개 노선에 '한국형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투입된다.
행사 기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행한 후 정상회의가 끝나면 시범 운행을 재개한다.
언어 지원도 강화돼 숙박시설·수송거점·관광지에 AI 양방향 통·번역 단말기가 비치되고, 민관 협력으로 24시간 전화통역 체계가 가동된다.
음식점·택시 등에는 QR 기반 다국어 메뉴·요청 시스템을 갖췄다.
경주시 전역에는 스마트 안전·통신 인프라가 보강됐다. 경주시는 보문권역과 시가지 93곳에 공공 와이파이 50대, CCTV 159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야간에는 융복합 멀티미디어쇼 등 디지털 콘텐츠가 선보인다.
보문호 수상무대에서 레이저·LED·드론이 결합된 대형 공연이 열리고, 경관 조명으로 '빛의 도시'가 연출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경주의 스마트 개최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고, 행사 이후에는 공공서비스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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