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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전기료 체납으로 전주 에코시티 이마트 등 상가 휴업

연합뉴스

입력 2025.10.23 10:35

수정 2025.10.23 10:35

주민들 "20여개 매장 영업 중단에 생활 불편, 행정이 중재해야"
건물주 전기료 체납으로 전주 에코시티 이마트 등 상가 휴업
주민들 "20여개 매장 영업 중단에 생활 불편, 행정이 중재해야"

"전주시는 상권 안정화 행정 중재에 나서라" (출처=연합뉴스)
"전주시는 상권 안정화 행정 중재에 나서라" (출처=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 송천동 이마트 에코시티점이 건물주의 전기료 체납으로 영업을 멈추자 주민들이 행정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에코시티입주자대표연합회와 박혜숙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은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에코시티점이 들어선 건물주의 재정 불안정으로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21일 한전의 단전이 집행됐다"며 "이로써 상가 전체가 돌연 휴업에 들어가 상인 및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마트와 입점 상가들은 임대료와 관리비를 모두 정상 납부했는데도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냉장·냉동 설비가 멈춰 영업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민간 갈등이 아닌 전주시민의 생활권과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공공적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의 중재와 긴급 행정지원책 수립을 주문했다.


이마트 에코시티점에는 현재 2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에코시티점 건물주는 석 달 치 전기료 2억3천여만원를 체납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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