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지지 두드러져…"아베 내각 지지 동향과 가까워"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강경 보수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신임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71%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이 다카이치 내각 출범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지지율은 71%였다.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내각 34%(9월 13~14 여론조사)를 크게 웃돌았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제1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70%를 뛰어넘으며 역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젊은 층의 지지가 증가했다.
이시바 내각은 고령층의 지지가 비교적 높았으나, 다카이치 내각에서는 반대로 젊은 층이 지지를 이끌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신문은 "제2차 아베 내각 지지 동향에 가깝다"고 짚었다.
교도통신의 21~22일 여론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4,4%로 높았다.
요미우리의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연립정권 수립 합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7%로 "평가하지 않는다" 31%를 웃돌았다.
공명당이 자민당과의 연립정권에서 이탈한데 대해서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7%였다.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2%를 크게 웃돌았다.
다카이치 총리의 내각 각료, 자민당 임원 인사를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는 56%로 "평가하지 않는다" 24%를 상회했다.
다카이치 내각이 우선했으면 하는 정책, 과제(복수 응답 가능)로는 "고물가 대책"이 92%로 1위였다. 이어 "연금 등 사회보장"이 74%, "외교와 안전보장" 71%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2%로 9월 조사보다 5% 포인트 올랐다. 일본유신회도 3% 포인트 뛴 5%였다. 이어 참정당이 7%,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6%, 국민민주당은 5%, 공명당은 4%였다. 무당파층은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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