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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선도국 정책, 수출에 리스크…움직이는 속도 높여야"

뉴시스

입력 2025.10.23 11:01

수정 2025.10.23 11:01

지역별 수출동향 점검회의…조업일수 축소 '발목' 관세 조치에 對美 車·기계·철강 수출 둔화세 지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5.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선도국가의 산업·통상정책이 우리 수출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하는 지금, '보는 속도'와 '움직이는 속도' 모두를 높여야하는 시점"이라고 23일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지역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산업연구원·한국무역협회·한국무역보험공사·코트라(KOTRA) 등과 함께 주요 시장별 수출 상황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그 결과, 이번 달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관세 조치 영향으로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요품목의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1~9월 증가세를 보인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은 생산·소비 등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경기 부양 정책이 수출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미-중 관세 협상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세안은 제조업 생산이 둔화되는 추세이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 본부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가져온 무역·통상환경 파고에도 수출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다"며 "지역별 담당관들은 수출기업 및 연구·지원기관과 원팀으로 현장-분석-대응을 하나로 묶는 조기경보·대응 체계를 상시화하고 빈틈없는 핀셋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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