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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협약…문화·관광 협력

연합뉴스

입력 2025.10.23 11:04

수정 2025.10.23 11:04

용인시,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협약…문화·관광 협력

(용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스페인 세비야시와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관광혁신 서밋서 연설하는 이상일 용인시장 (출처=연합뉴스)
관광혁신 서밋서 연설하는 이상일 용인시장 (출처=연합뉴스)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전날(현지시간) '관광혁신 서밋(TSI) 2025'이 열리고 있는 세비야시의 박람회장에서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시장과 만나 협약식을 갖고 협약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우호 관계를 공식화하고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 후 이 시장은 산스 시장에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전통 갓을 선물했다.

이 시장은 "세비야는 관광객 수 기준으로 스페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도시로 오랜 역사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이고 용인도 처인성,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심곡서원 등 역사적 유적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관광자원이 많은 도시"라며 "이번 협약이 두 도시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같은 날 관광혁신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 한복의 도포 차림으로 연단에 올라 연설했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용인은 반도체뿐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도 발전하고 있다"며 "관광 혁신서밋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술이 관광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방안들이 도출돼 관광도시인 세비야와 용인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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