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 주민참여 사방댐 대상지 공모 통해 85개소 최종 선정

뉴시스

입력 2025.10.23 11:17

수정 2025.10.23 11:17

주민통해 산사태 위험지 발굴, 150건 응모
[대전=뉴시스]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 설치 지역 발굴을 위한 산림청의 주민참여 사방댐 대상지 공모 결과.(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 설치 지역 발굴을 위한 산림청의 주민참여 사방댐 대상지 공모 결과.(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에 따른 산사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민을 상대로 진행한 '주민 참여 사방댐 대상지 공모사업' 결과, 총 150건을 국민들로부터 접수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사방댐 대상지 공모를 진행해 산사태 취약지역, 민가 지역 등 총 150건(개소)을 접수받았으며 이를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의 현장 조사를 거쳐 내년도 사방사업 추진 대상 8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국민 공모는 그간 공무원 중심의 사업자 선정에서 벗어나 현지 주민들을 통한 재난 위험지 발굴로 재해예방 효과를 높이고 행정력을 절감키 위해 진행됐다.


국가 주도의 사방사업에서 지역민이 스스로 산림재난 예방정책에 참여해 주민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방댐은 산사태 피해예방 효과가 증명된 재난예방시설로 실제 지난 7월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 설치된 사방댐은 집중호우로 쓸려오던 덤프트럭 약 100대분에 해당하는 2000t의 흙과 돌을 막아내 하류에 있는 마을의 피해를 차단했다.



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산림재난 예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국가가 책임감을 갖고 사방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산림재난의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