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삼천동에 조성할 신규 광역소각장의 재원 조달 방법을 직접 재원을 투입하는 '재정 방식'으로 가닥 잡았다.
시 관계자는 23일 "재원 조달 방법은 재정 방식으로, 공법은 스토커식 공법으로 내부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이대로 결정되면 전주시는 현재 6천억원대의 지방채에다가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스토커식 공법은 800도 내외의 고온에서 폐기물을 화격자(철판이 깔린 평면) 위에 연속적으로 펼쳐 연소하는 소각방식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
시 관계자는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이렇게 최종 결정이 나면 예비타당성 면제 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상림동에 있는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는 2026년 9월 운영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전주시는 국비 1천630억원을 포함해 총 3천260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삼천동 삼산마을 일대에 새 소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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