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국악·팬플루트 어우러진 단풍숲 속 가을 음악회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가을빛이 절정을 향해 가는 11월 천년고찰 나주 불회사(佛會寺)에서 깊은 계절의 선율을 울린다.
나주시는 오는 11월2일 다도면 불회사에서 '불회사 가을 산사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불회사가 주관하는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불회사는 봄철 '동백꽃 음악회'로 이미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명소다. 올해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물든 산사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통기타, 국악, 팬플루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열리는 '단풍숲 가을 음악회'는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관람객들이 문화유산 찾기 미션, 비로약차 무료 시음,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불회사의 오랜 차 문화인 '비로약차'는 향긋한 산사 풍경과 함께 잠시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년고찰 불회사는 대웅전(보물), 석장승(중요민속자료) 등 귀중한 국가유산을 품고 있는 나주의 자랑스러운 불교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불회사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과 문화 향유의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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