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GM "2028년 전방주시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출시"

뉴스1

입력 2025.10.23 12:19

수정 2025.10.23 12:19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스 오프'(eyes-off)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오는 2028년부터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22일(현지시간) 'GM 포워드' 행사에서 이 기술이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전기 SUV를 시작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은 북미 지역에서 이미 60만 마일(약 100만㎞)의 '핸즈프리'(hands-free) 주행 가능 도로 지도를 제작했으며, 고객들이 '핸즈오프'(hands-off)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를 이용해 7억 마일(약 11억 3000만㎞)을 주행하는 동안 시스템으로 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술은 핸즈프리, 핸즈오프 주행에서 더 나아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할 필요가 없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GM은 "기술, 규모, 10년간의 실제 운용 경험, 슈퍼 크루즈를 위해 개발 및 검증된 안전 시스템의 결합이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구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또 내년부터 차량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대화형 인공지능(AI)인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차량에 맞춤 제작되고 개인 취향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된 자체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AI 탑재의 기능에 대해 GM은 "새 차량의 단일 페달(one-pedal) 주행 방식 설명, 정비 문제 조기 발견, 목적지 이동 중 최적의 저녁 식사 장소 찾기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