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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 1000명 조기 달성

뉴스1

입력 2025.10.23 12:59

수정 2025.10.23 12:59

남방큰돌고래(자료사진)/뉴스1
남방큰돌고래(자료사진)/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가 가입자 1307명을 기록하며 당초 연내 목표였던 1000명을 조기 달성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시민 모임이다.

지난 2월 9일 117명으로 출발한 서포터즈는 불과 8개월 만에 회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서포터즈 구성은 △일반(40세 이상) 809명(62%) △청년(19~39세) 366명(28%) △학생 132명(10%)으로 전 세대에 걸쳐 고르게 참여했다. 성별로는 여성 790명(60.4%), 남성 517명(39.6%)이다.

지역별로는 도내 850명(65%), 도외 457명(35%)으로 집계됐다. 해녀도 86명(7%) 참여했다.

서포터즈는 캠페인과 해안 플로깅, SNS를 통해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오는 11월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 행사가 열린다.

CITES(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 멸종위기 2급인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전 세계 열대·온대 지역 연안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구좌~성산, 한경~대정 해역에서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