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선대학교가 베트남 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현지 한국 기업서 근무 가능한 우수 인력 양성에 나선다.
23일 조선대에 따르면 김춘성 총장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 일대서 현지 대학·기관·기업을 잇따라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베트남 유학생 유치부터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 가능한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이번 글로벌 교류 행보로 베트남의 문화대학교, 자원환경대학교, 투이러이대학교, 건설대학교 등 4개 주요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순방에는 김 총장과 김현우 대외협력처장, 김용재 산학협력단장, 위성옥 대외협력부처장이 동행해 공동 교육과정과 복수학위 프로그램 추진 등 실무절차도 진행했다.
문화대학교와 자원환경대학교와는 각각 교육·연구 협력 및 학생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해 학생 교류·공동연구·세미나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대학교는 도서관 1층에 '조선대학교 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교 간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투이러이대학교는 기존 협약을 기반으로 한 협력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선대학교 홍보 및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건설대학교와는 이전 협약의 후속 단계로 건축공학 세미나, 교환학생 및 단기 캠프 운영 등 다양한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VTX클린산업단지와 현대엘리베이터 베트남 법인, 현지 제약회사 등 주요 산업체도 방문해 베트남 유학생의 현지 취업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김춘성 총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교육·연구·산학 네트워크를 다층적으로 강화하고 국제협력 역량과 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간 교육·문화 교류를 선도하며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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