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성숙, 취임후 첫 대기업 간담회…"상생협력이 곧 성장"

뉴시스

입력 2025.10.23 14:01

수정 2025.10.23 14:01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 간담회' 개최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SK·롯데·한화 참여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기업들과 공식 만남을 갖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 장관을 비롯해 대기업 6곳(삼성전자·현대자동차·LG·SK·롯데·한화)의 상생 협력 총괄 임원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상생 협력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차 시장에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LG전자는 협력 업체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돕는 중이다.

SK는 특허 무상 이전과 기술 협력 플랫폼 운영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글로벌 진출 지원은 롯데가, K-방산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 지원 체계 구축은 한화가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의 동반 성장 노력을 두고 중기부는 "생산성과 신뢰 기반 강화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상생이 곧 성장'이라는 기조 하에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상생협력기금이 제도 시행 15년 만에 3조원을 돌파한 것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상생은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제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생협력기금 실효성을 높이고 납품대금연동제의 조속한 안착을 통해 공정한 거래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조력자로서 다양한 상생 협력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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