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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한화 폰세, 최동원상 수상…"선정위원 만장일치"

뉴스1

입력 2025.10.23 14:18

수정 2025.10.23 14:18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투구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투구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4관왕'에 오른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3일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한화 이글스 폰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동원상 선정 기준은 한 시즌 선발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 이하,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35세이브 이상(마무리 투수) 등의 성적을 거둔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제12회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는 이같은 엄격한 선정 기준 아래 선정위원들의 1, 2, 3 순위 결과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시진 선정위 위원장을 비롯해 송진우, 이상훈, 염종석, 박명환, 박지훈, 허순호, 박동희 등 8인의 선정위원 전원이 폰세를 1순위로 선정했다.



폰세는 2025시즌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일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탈삼진), 개막 이후 역대 최다 선발 연승(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등을 새로 썼다.

아울러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에 오르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폰세는 올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소속팀 한화를 리그 2위로 올려 7년 만에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게 한 최고의 선수"라면서 "최동원 선수가 남긴 에이스의 모든 기준을 충족해 선정위원 만장일치로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