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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고객 늘리자" 이디야커피, 네이버 정기구독 서비스 선봬

뉴시스

입력 2025.10.23 15:04

수정 2025.10.23 15:04

자사 플랫폼 '블루패스'와 병행…잠재 고객 2만명 달해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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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디야커피가 단골 고객을 늘리기 위해 정기구독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고 나섰다.

23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전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원하는 커피 제품을 추가 주문·결제 없이 주기적으로 무료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커피믹스와 캡슐 커피, 핸드드립 커피, 홀빈(Whole bean·볶은 커피 원두) 커피 등이다.

이디야커피는 정기 구독료를 최대 10%까지 회차별로 깎아주고 네이버페이 7% 적립 및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디야 베스트 제품도 무작위 증정한다.

이디야커피는 자체 멤버십 플랫폼 이디야멤버스에서도 정기구독 서비스인 '블루패스'(Blue Pass)를 운영 중이나 판매 타깃과 전략은 아예 다르다.

블루패스의 경우 매일 매장에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됐다. 고객은 선택한 구독 상품에 따라 할인 혜택을 누리는 방식이다.

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매장 방문 없이 커피를 집 또는 사무실에서 즐기려는 이른바 '홈카페족'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이디야커피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심 고객 수는 이날 기준 2만 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스토어 찜 및 알림받기 동의를 통해 스토어에 관심을 표시한 사람 수로 매우 중요한 잠재 고객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들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기에 단골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 플랫폼보다 더 넓은 고객 기반을 보유해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정기구독 서비스 채널을 더 확장한 것"이라면서 "더 많은 단골 고객층을 확보해 재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 등 소규모 사업자를 중심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하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반면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은 자사 플랫폼에서만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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