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세종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의 높은 급식 파업 참여율과 관련한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이날 충북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학교 전담사의 파업 참여율, 참여 학교가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많다"며 "그 이유가 뭐냐"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관련 도표를 화면에 띄운 뒤 "총파업 참여 학교의 숫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 피해자라고 얘기할 수 있다"며 이렇게 물었다.
그가 올린 2023년 3월 신학기 총파업으로 인한 정상급식 미실시율 도표에 따르면 세종이 61.4%로 가장 높고, 강원 59.2%, 충북 41.1%, 경기 38.8%, 광주 29.5%, 인천 29.4%, 대전 28.3%로 나타났다.
세종이 인접한 대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답변에 나선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은 "늘봄학교가 전체(학교로) 확장이 되면서 ′업무 부담을 전담사한테 줄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돌았기) 때문에 파업이 높았던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후 늘봄 업무를 담당하는 교무행정사를 추가 채용해 업무경감을 해줬다"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업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처우개선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정감사는 충청 4개 교육청이 한꺼번에 받은 데다 시간도 1시간 40여 분에 그쳐 수박 겉핥기식이었다는 관전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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