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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서 韓대표생수 '제주삼다수' 마신다 "'청정 제주 물' 가치 알릴 것"

뉴시스

입력 2025.10.23 15:37

수정 2025.10.23 15:37

주요 회의에 공식 생수로 '제주삼다수' 공급 몽골·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 등 유통망 확대
[서울=뉴시스]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이미지.(사진=제주삼다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이미지.(사진=제주삼다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제주삼다수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오는 31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주요 산하 회의와 장관회의에 제주삼다수가 공식 생수로 공급된다.

제주삼다수는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수 브랜드로서 '청정 제주 물'의 가치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제주삼다수의 글로벌 무대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G20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에 제주삼다수를 후원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단순한 생수 브랜드를 넘어 한국의 청정 자연과 안전성을 상징하는 공공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제주개발공사의 계획이다.

현재 제주삼다수는 19개국 27개 거래처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생수 수출량의 절반 이상(56.4%)을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다.

올해는 몽골에 초도 물량 113t을 출하하며 신규 시장을 개척했고,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해외에서도 제주삼다수의 물맛은 이미 인정받았다.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 국내 최초로 8년 연속 최고등급(3스타)을 획득했으며,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 등 글로벌 시상식에서도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를 동시에 입증했다.


제주삼다수는 해외 시장 확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매년 '제주물 세계포럼'을 열어 전 세계 물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지하수 보전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하수 보전을 위한 과학적 관리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국제무대를 통해 축적한 신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ESG 경영을 강화해 세계가 주목하는 K생수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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