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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예결위 2회 추경안 원안의결

연합뉴스

입력 2025.10.23 15:40

수정 2025.10.23 15:40

광주시의회 예결위 2회 추경안 원안의결

광주시의회 예결위 (출처=연합뉴스)
광주시의회 예결위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정 없이 원안 의결했다.

광주시의회 예결위는 23일 기정예산 8조891억원 대비 5천670억원(7%)이 증가한 8조6천561억원 규모의 광주시 제2회 추경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민선 9기 광주시의회 예결위에서 시 예산안이 변동 없이 원안 의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행정자치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AI 기반 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비' 10억 원(국비)을 전액 감액했으나, 광주시와 동구의 협의 및 소관 상임위의 부활 의견에 따라 예산이 되살아났다.

이에 대해 홍기월 의원은 "AI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취지와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소관 상임위 심사를 받으려는 태도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촘촘하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는 조선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의 매년 반복되는 적자 운영과 혈세 투입 문제도 지적됐으나, 호남권역재활병원 운영지원금 6억 원은 그대로 통과됐다.

예결위 질의에서는 광주시의 최대 2천억 원대 세수 결손 위기, 의존 재원 과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제외,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단년도 사업 추진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중 세수 결손 위기에 대해 광주시는 "정리 추경에 반영해 세수 결손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광주시 제2회 추경안은 오는 24일 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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