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 이석연 위원장은 23일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을 예방해 "강자가 약자에게, 가진 자가 없는 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국민통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나 원장을 만나, 나 원장이 '영원한 강자는 없다. 강자와 약자가 함께 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세상이 올바르게 갈 수 있다'라는 말에 이같이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원불교가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면서 탈북청소년의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해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단순 정착 지원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것은 우리 통합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불교와 통합위가 손을 맞잡고 좋은 방안을 고민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나 원장은 이에 대해 "요즘 청소년들은 예전에 비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며 "현재 통합위 홍보대사 임명과 공익광고 등의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데, 함께 협력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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