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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소부장 국가 생존 필수조건…혁신·시장·생태계 역량 강화"

뉴시스

입력 2025.10.23 17:01

수정 2025.10.23 17:01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서 주재… "소부장 확보 없인 AI·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경쟁 뒤처져" 2030년까지 한국형 ASML 등 글로벌 소부장 기업 육성
[세종=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 역량, 시장 역량, 생태계 역량 등 3대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핵심 소재와 정밀 부품, 첨단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부품·장비를 둘러싼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런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경제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생존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정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진=산업부 자료 캡쳐)
[세종=뉴시스] 정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진=산업부 자료 캡쳐)
이날 구 부총리는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2026~2030년) ▲소부장 특화단지 종합계획(2026~2030)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소재·부품·장비 지원방안 ▲소부장 협력모델 승인에 관한 건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역량,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내수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시장 역량, 수요-공급기업 모두가 성장하는 생태계 역량 등 소부장 3대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5대 슈퍼 을(乙)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ASML(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등 세계 최고 소부장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10대 생태계 완성형 협력모델을 추진해 전고체 전지와 반도체 유리기판 같은 차세대 소부장 품목의 국내 자립 생태계를 조성한다.

[세종=뉴시스]소부장특화단지 클러스터화 현황이다. (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소부장특화단지 클러스터화 현황이다. (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을 통해 '기술-생산-구매'로 이어지는 3대 협력 추진에도 본격 나서고, 2030년까지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 10개를 추가로 지정한다.

아울러 소부장 특별회계와 공급망안정화기금간 연계 강화에도 나선다. 소부장 특별회계에서 지원한 기술개발 사업이 상용화 단계에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소부장 특별회계를 통해 지원되는 재정사업 중 공급망 안정화 효과가 높다면 경제안보품목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한다. 경제안보품목 중 소부장 품목에 대해선 초저리 수준으로 우대 지원한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의 신속한 자립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구매 확약 등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을 구축에도 나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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