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개인정보위, 로봇청소기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실태점검 진행중"

뉴스1

입력 2025.10.23 18:32

수정 2025.10.23 18:32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로봇청소기 부착 영상·음성 장비에 의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 로봇청소기 주요 브랜드 제품에 대해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방침 분석 등을 토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현장 실사 및 사업자 대상 자료 제출 요구 등을 통해 정밀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개인정보위가 조사 중인 로봇청소기 주요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로보락 △에코백스 △샤오미 등이다.


개인 정보위는 "해당 브랜드의 제품들을 직접 구매·확보해 검증 중"이라며 "해외 제조사의 로봇청소기는 직접 구매했고 국내 제조사는 개인정보위 내 타 부서에서 이미 구매한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개인 정보위는 디지털 증거물에 대한 감식 등을 담당할 포렌식 랩을 연내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IoT 기반 가전, AI 에이전트 등 생활 속 개인정보 수집 기반의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신서비스·제품 기술 분석센터'(가칭) 마련에 관계 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