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거의 완전한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4 차량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안양시는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자율주행 버스(레벨3)를 도입·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도입한 18인승 자율주행 버스(2대) '주야로'는 현재 낮 시간대(오전 10시~오후 10시)와 야간 시간대(자정~오전 2시) 대중교통 사각지대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야로는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비상시에만 개입하는 자율주행 레벨3 차량이다.
지금까지 누적 탑승객 2만2641명을 기록하며 만족도 조사에서 92%가 나올 정도로 주요 교통수단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시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 1대를 도입해 센터 체험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기존 주야로 1대를 낮 시간대에 투입해 배차간격을 줄여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11인승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기술 및 안전 검증을 마친 뒤 내년 1월 센터에서부터 내비산교 사거리까지(왕복 3㎞)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주야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대표적인 교통 혁신"이라며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주력하는 등 미래 교통의 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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