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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20여명, 19일 휴전선 침범…군 경고사격에 퇴각

뉴시스

입력 2025.10.23 21:54

수정 2025.10.23 21:54

같은 날 다른 지역에선 북한군 1명 귀순 북한군, 전방 불모지 작업 중 MDL 넘은 듯
[파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무회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심의했다. 한 총리는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라며 효력 정지가 되면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4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남측 대성동 마을에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4.06.04. jhope@newsis.com
[파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무회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심의했다. 한 총리는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라며 효력 정지가 되면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4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남측 대성동 마을에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4.06.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군 1명이 귀순했던 지난 19일, 북한군 20여명이 군사분계선(MDL·휴전선)을 침범했다가 퇴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 20여명은 지난 1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MDL을 침범했다. 우리 군은 경고방송 이후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그제서야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9일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 MDL을 넘어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힌 날이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은 귀순 상황 이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20여명이 MDL을 넘은 곳은 귀순 사건과 무관한 지역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전방지역에서 불모지 작업 등을 하던 중 일시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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