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10월 3주 차 집계
가수 이찬원 앨범북 출간 직후 4위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내년 국내 경제 등을 전망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책 '트렌드 코리아 2026'이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10월 3주 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김 교수의 책이 1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소설 '사탄탱고'가 지난주 대비 79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지난 9일 라슬로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국내 서점가에서 그의 작품 열풍이 불어 품귀현상을 빚었다. '사탄탱고'는 수상 이후 교보문고 온라인 판매 1위에 올랐지만, 베스트셀러 집계는 독자에게 배송이 완료된 책을 기준으로 해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주에야 독자에게 책이 전달되며 종합 순위에 진입했다.
라슬로의 책은 성별로는 여성 독자가 63.3%로 압도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29.3%로 가장 높았다. 40대(21.6%), 20대(20.2%)가 뒤를 이었다.
이번주 집계에는 팬덤이 작용했다. 인기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정규 2집 작업기를 담은 앨범북 '찬란'이 출간 직후 4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여성 독자가 판매비중의 87.7%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성 중에서는 50대 이상이 약 40%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세계관을 확장해 판타지 만화로 출간한 폴빠의 '더 트릭컬'이 6위로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교보문고는 "초판 구매에 관심이 몰려 품절 상태로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 동안 독자의 인기를 받았던 경제전망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 10위 안에 위치했다. 인기 유튜버, 교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6명이 펴낸 '머니 트렌드 2026'과 송길영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은 지난 주 대비 각각 두 계단과 세 계단이 하락해 7위와 9위에 자리했다.
◆교보문고 10월 3주 베스트셀러
1. 트렌드 코리아 2026
2. 사탄탱고(알마 인코그니타)
3.절창
4. 찬란
5. 다크 심리학(양장본 Hardcover)
6. 더 트릭컬
7. 머니 트렌드 2026
8. 흔한남매 20(양장본 Hardcover)
9.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10. 모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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